MBC 한글날 특집다큐멘터리" 겨레말모이" 2부작
MBC 한글날 특집다큐멘터리" 겨레말모이" 2부작
  • 남궁은 기자
  • 승인 2019.10.01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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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러스트=남궁은기자] MBC 한글날 특집 <겨레말모이> 2부작

한글날은 대한민국 5대 국경일중 하루다. 2019년 한글날은 한글창제 573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법정 공휴일로 태극기를 게양해야 한다. 이날 하루는 영어를 상용화하는 민족사관학교도 한글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신조어와 인터넷 은어가 한글과 혼용되고 있는 현실에 한글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바로 MBC의 한글날 특집 2부작 <겨레말모이>다. 이 프로그램은 겨레말큰사전의 제작과정을 팔로우하는 다큐멘터리다

사진, MBC
사진, MBC

아는 사람을 알고 있듯이 남과 북 그리고 해외동포가 사용하는 우리말을 집대성하는 ‘겨레말큰사전’이 만들어지고 있다. 겨레말큰사전은 “민족의 언어 유산을 집대성하고 남북의 언어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남북이 공동으로 편찬하는 우리말 사전”이다. 1989년 문익환 목사의 방북에서 씨앗이 뿌려졌고, 이후 2005년 2월 남과 북이 금강산에서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를 결성하면서 첫발자국을 뗐다. 이후 14년간 겨레말큰사전은 남북의 전문가들에 의해 25차례나 공동편찬회의를 가지면서 성과를 축적해 왔다.

김일성, 문익환목사

분단 이후 우리말은 대립과 이질화의 양상을 보였다. 이런 마당에서 겨레말큰사전의 편찬은 남북의 협력과 화합을 뜻한다. 영화 <말모이>에서 보듯 무릇 사전은 말과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다. 겨레말큰사전은 표준어와 문화어 그리고 해외동포의 말이 모두 모이는 민족어의 곳간이다. 제2의 말모이다. 이는 ‘분단 이후 남북의 국어학자들이 함께 편찬하는 첫 사전’이다. 완성된 사전은 디지털 시대에 부응해 ‘최초의 한국어 전자대사전’으로 활용된다.

사진, MBC
사진, MBC

이에 MBC는 겨레말큰사전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송한다. 제작진은 출발점이 되었던 1989년 문익환 목사의 방북을 비롯해 지난 14년간 금강산, 개성, 평양 등에서 이루어진 남북공동편찬회의를 재구성한다. 또한 표준어, 문화어, 탈북민의 겨레말과 중국 연변,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해외동포가 사용하는 우리말의 실상을 더듬어본다. 이들의 서로 다른 한국어가 안고 있는 위계(位階)와 차별을 직시하고, 통독 당시 동서독 언어의 통합과정에서 극복방안을 알아보았다.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이사장 염무웅)와 MBC(최승호 사장)MOU체결장면(2019.1.17)

MBC는 연초에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이사장 염무웅)와 MOU를 체결하고, 각종 프로그램에서 겨레말큰사전을 꾸준히 알려왔다. 제작진은 조선어학회 사건 등 말모이의 자취를 답사하고, 서울시 시민청에 설치될 겨레말큰사전 홍보관도 알아본다.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는 MBC 통일방송추진단이 기획하고 김진혁공작소에서 제작해, 오는 10월 한글날 전후로 2부작을 방송한다. 바야흐로 남과 북의 말이 모이고 있다.

사진, MBC

이 프로그램의 형식은 ENG 다큐멘터리로, 60분물 2부작이다. 1부 ‘말의 눈물’ 편은 10월 7일(월) 23:05부터 방송된다. 이후 2부 ‘다시 말이 모이다’는 10월 14일(월) 22:55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시 시민청에 겨레말큰사전 홍보관을 설치하는 서울시, 그리고 MBC 대주주로서 그동안 방송입말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온 방송문화진흥회가 이 프로그램을 협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우리말의 분단과 대립

- 일제하 조선어학회 사건, 온 겨레가 우리말을 지켰다
- <말모이>의 재구성
- 남북으로 갈라진 국어학자들, 두 개의 사전
- 조선어학회에서 한글학회까지
- 남북 언어의 분단과 이질화

2) 남한어, 북한어, 해외동포어

- 표준어, 문화어, 탈북민, 조선족, 고려인
- 서로 다른 한국어, 위계(位階)와 차별
- 탈북민 남매의 국수집에서 들여다본 남북한 언어의 차이
- 남북한 청년들의 우리말 퀴즈 대회
-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의 우리말

3) ‘통일국어대사전’에서 ‘겨레말큰사전’까지

- 1989년 문익환목사 방북에서 2005년 금강산 회의까지
- 왜 ‘겨레말큰사전’인가
- 남북과 해외에서 겨레말 수집 기록
- 공정 80%(남북공동 61.5%)에 도달한 겨레말큰사전
- 독일 사례의 교훈, 보존과 통합에서 확장으로

4) 2019년 지금 남과 북의 말이 모이고 있다

- 언어의 차이와 차별을 넘어서
- 남북공동편찬사업회의 활동과 편찬작업
- 한글창제 및 분단 이후 첫 통합사전
- 서울시 시민청 겨레말큰사전 홍보관
- 미리보는 겨레말큰사전과 향후 활용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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