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5.27) 순례자의 혈관에는 콜라가 흐른다고 한다.
다시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5.27) 순례자의 혈관에는 콜라가 흐른다고 한다.
  • 김민기 편집위원
  • 승인 2019.10.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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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트러스트=김민기편집위원] 작년 시월 뜨거웠던 태양과 평생 맞을 비바람을 다 맞고 산티아고 순례길(공식거리 775km의 Camino de Santiago )을 무사히 완주했었다. 그리고 일 년이 채 지나지 않은 오월 나는 다시 산티아고 순례길에 섰다. 중학교 선배님이자 인생 멘토이신 박범신 선생님과 함께 전 일정을 같이하기로 하고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부디 선생님도 나도 아무런 사고 없이 완주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 5일차 (5.27) 순례자의 혈관에는 콜라가 흐른다고 한다.

내 청년시절에 콜라를 많이 마셔서 갑자기 비만의 대열에 선 아픈 기억이 있어 그후 마시지 않았지만 카미노에서는 자주 마신다. 콜라의 당분이 피로와 갈증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특효약이기 때문이다.

첫날부터 오늘까지 비는 계속 흩뿌린다. 파란 스페인의 하늘을 언제나 볼수 있을까. 이런 날씨에도 얼굴이 타고 있다. 이러다 손자녀석이 검어진 할아버지를 몰라보는 것이 아닐까 싶어 선크림을 바르지만 하루에 한번이라서 그런지 그 효과가 반감되나 보다.

오늘 여왕의 다리를 건너면서 또 다시 용서를 청원하였다. 제발 이번에는 그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걷는다.

아름다운 대자연에서 박범신 선생님의 연륜이 깃든 말씀을 들으며 걷는 길이라 더욱 행복하고 기쁘다. 지난해 들렸던 Lorca마을의 한국의 사위 호서방 호세의 BAR에서 먹은 또르띠아는 최고였다.

Estella에서는 내가 짜장밥을 만들어서 7명의 60대들과 일본 처녀 하나와 8명이 무지 맛있게 먹었다. 너무 맛있게 먹었다는 찬사가 고맙다.

한국돈 2만원 정도로 이런 호사를 누렸다. 친절한 에스파뇰과 착한 물가가 카미노를 더욱 빛나게 한다.

김민기, 히말라야와 카미노 프랑스길을 두번 걸었던 충청도에 사는 60대 초반의 젊은할아버지 겸 은퇴자, 한화이글스 팬, 가톨릭신자
김민기, 히말라야와 카미노 프랑스길을 두번 걸었던 충청도에 사는 60대 초반의 젊은할아버지 겸 은퇴자, 한화이글스 팬, 가톨릭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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