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5.28) 태양과 정열의 나라 스페인은 춥다.
다시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5.28) 태양과 정열의 나라 스페인은 춥다.
  • 김민기 편집위원
  • 승인 2019.10.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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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러스트=김민기편집위원] Los Arcos 카미노 데 산티아고 (5.28) Estella -> Los Arcos(21.2km)

첫날 피레네산맥을 넘을때 날씨가 좋아서 편하게 넘을수 있었는데 그 다음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온다. 다행히도 판쵸우의를 입을 정도는 아니어서 고어텍스 자켓으로 견딜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벌써 폭염이 오는등 덥다지만 태양과 정열의 나라 스페인은 춥다.

추위를 잘견디는 나는 괜찮지만 박범신 선생님은 초경량패딩으로 견디고 계시다. 혹시 편찮으실까봐 용태를 잘살피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잘걸으신다. 적지않은 연세에도 건강하셔서 정말 다행이다.

자주 만나는 한국인들도 이제 하나둘 물집과 관절통증을 호소하며 고통스러워한다. 나 역시 왼쪽 무릎과 오른쪽 발목이 슬슬 아우성을 친다. 가져간 파스를 붙이고 주행중에는 수시로 스프레이 파스를 바르며 견뎌내고 있다.

광활한 초록빛 대자연이 싱그러운 이 스페인의 대지를 내발로 묵묵히 걷다보면 열악한 국토환경 속에서도 G11을 이룬 ...내 조국이 자랑스럽다. 우리가 이런 여건이었다면 진작 G5에 들지 않았을까?

공주에서 KAIST에서 은퇴하신 독실한 가톨릭 부부와 첫날부터 계속 만난다. 본당 성가대장을 맡고 계신 내 동갑내기 자매님과 대화도 잘 통한다. 성가대를 운영하다보면 어느 성당이나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봉사직으로서의 고충도 서로 이해할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부부 프로그램인 ME도 다녀오신 참 잉꼬부부를 이곳에서 만나니 내가 본받을 점이 많이 보인다. 꾸준히 걷기를 하셔서 무사히 완주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기, 히말라야와 카미노 프랑스길을 두번 걸었던 충청도에 사는 60대 초반의 젊은할아버지 겸 은퇴자, 한화이글스 팬, 가톨릭신자
김민기, 히말라야와 카미노 프랑스길을 두번 걸었던 충청도에 사는 60대 초반의 젊은할아버지 겸 은퇴자, 한화이글스 팬, 가톨릭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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