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파주 DMZ 청정지역에 불법 오물투기
[단독]파주 DMZ 청정지역에 불법 오물투기
  • 뉴스 트러스트
  • 승인 2019.11.07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트러스트=조신호편집위원]DMZ 청정지역에 소똥밭이 웬 말이냐 ?

파주시 장단면 현장
파주시 해바루촌 현장

몇 일 전 DMZ 해마루촌에 사시는 원주민 형님께서 흥분된 목소리로 내게 전화를 주셨다. 해마루촌에 갑자기 파리떼들이 생겨 다들 못살겠다 난리가 났단다. 흥분이 극에 달았지만 나는 개인전 준비로 곧바로 DMZ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다음날에 들어가게 되었다.

해마루촌에 도착해 해마루촌 식당 사장님과 원주민 몇 몇 분을 만나 자초지종을 듣고 끈끈이에 붙어 죽은 파리와 바닥에 떨어져 죽은 파리를 쓸어 모아논 것을 보여 주며 오전에만 잡은 것이라 설명을 한다. 가정집과 해마루촌 식당, 농막등은 파리가 득시글거려 난리가 아니다.

저녁때가 되면 실내로 들어올려 파리떼가 더 극성이란다. 일주일여 영문도 모른채 파리떼로 고생하다가 해마루촌과 약 1.7km 떨어진 밭에서 소똥거름을 확인하고 장단출장소에 늦게 민원을 넣었다. 나또한 원주민 형님과 직접가서 소똥밭을 확인 하였다. 현장에서 확인해보니 제대로 발효되지 않은 소똥이 수십여개로 밭에 널려져 있는데 다 세어보진 않았지만 50여 더미 이상은 더 되어 보였다.

장단출장소에 민원을 넣어 소장님을 만나 뵙고 대화를 나눴다. 장단출장소는 필요한 조치는 하고 있었지만 DMZ의 청정함을 위해선 더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전엔 쓰레기를 산더미처럼 쌓아논 큰 사건도 있었다. 성능이 떨어지는 CCTV는 고화질로 교체해 감시기능을 확실히 할 수 있게 해야한다. 불법으로 쓰레기를 가지고 와서 아무곳에나 버리고 발효도 제대로 안된 소똥을 밭에 갔다 놓으면 냄새와 파리떼의 피해를 입는것은 고스란히 DMZ에 사는 원주민의 몫인 것이다. 성능이 떨어지는 CCTV는 쓰레기더미를 버린 차를 지금도 찾지 못하고 있다.

다행이 경작자(땅주인은 따로있슴)를 찾아 오늘(6일)1차 살충제를 뿌려 파리를 죽이고 2차까지 살충과 소독을 하여 로타리를 친다 약속을 받았고 오늘 작업을 한다 담당공무원이 내게 직접 전화를 주었다.

DMZ는 청정지역이라 다들 말하지만 사실 그렇게 아름답거나 깨끗하지 않은게 사실이다. 파주 DMZ내 세개 마을의 원주민이 800여명이 채 안되는데 DMZ를 드나들며 농사짓는 영농인들은 그의 열배 수준이라 DMZ내에서 지나친 개발로 농사를 짓고 있다. 개념없는 영농인 몇 몇이 쓰레기 더미를 쌓아논다거나 개발이란 명목하에 파헤쳐지는 자연환경이 큰 걱정과 골치거리가 아닐수 없다. 이번 기회로 DMZ에 영농인들과 원주민, 모든 사람들이 DMZ의 청정지역과 멸종위기종 동식물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마음을 갖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으시길 한마음으로 기원 해본다.

 

조신호,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파주 회장, DMZ에 드나들며 자연생태 보호와 먹이나눔등을 하며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활동하고있음.
조신호,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파주 회장, DMZ에 드나들며 자연생태 보호와 먹이나눔등을 하며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활동하고있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