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 사태에 코알라 30% 떼죽음… 야생동물 5억마리 죽었다
호주 산불 사태에 코알라 30% 떼죽음… 야생동물 5억마리 죽었다
  • 류지은 기자
  • 승인 2020.01.07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CNN

[뉴스트러스트=류지은기자] 호주 남동부해안을 중심으로 다섯 달째 지속되는 사상 최악의 산불로 호주 하늘은 핏빛으로 물들고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포됐다. 서울면적의 약 100배가 불탔으며 하늘은 핏빛으로 물들었으며, 야생 동물이 5억마리가량 죽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시드니대 생태학자들은 포유류, 새, 파충류 약 4억8000만 마리 이상이 산불 영향으로 죽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록적인 고온과 기후 변화로 더 심해진 가뭄으로 인해 산불은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4개월째 잡히지 않고 있다. 1000채 이상의 집과 900만에이커의 숲을 파괴하고 18명의 목숨을 앗아간 산불은 아직도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생태학자들은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서식하는 동물에 관한 연구와 호주 내에서 비슷한 동물 서식지를 갖춘 곳에서 수행된 연구를 종합해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포유류와 조류, 파충류 등의 밀도를 추정했다. 2007년 세계자연기금(WWF) 보고서를 기반으로 산불로 숲이 황폐화하면서 바뀐 동물 서식 밀도를 추정해 계산해 4억 8000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죽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미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호주의 코알라 인구는 특히 이번 산불 피해가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 관리들은 약 30%의 코알라가 죽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생태학자들은 코알라가 움직임이 느려 불길을 피하지 못하기 때문에 산불 피해 지역에서 불이 시작된 이후 약 8000마리가 죽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대학은 산불이 동식물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잘 알려진 종들 뿐만 아니라 곤충들도 불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우리 생태계에서 수분이나 영양분 순환 같은 것은 곤충들에 의존한다. 어떻게 회복될지 알 수 없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